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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 가시가 있는 식물을 만지다가, 바닥에 떨어진 작은 조각을 잘못짚다가, 또는 가구 조립 중 미세한 조각이 박히는 등 일상 생활에서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는 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시는 핀셋이나 바늘을 이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간혹 깊이 박히거나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 가시를 제거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가시가 박혔을 때 올바른 대처법과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를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시 박혔을 때 집에서 안전한 제거법
손가락에 가시가 박혔다면 우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가시의 경우에는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면 집에서 충분히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시를 집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가시를 제거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고 가시가 박힌 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만약 손에 세균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가시를 제거하게 되면 2차로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알코올이나 소독약을 이용해 가시가 박힌 부위를 소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핀셋이나 바늘을 이용해 가시를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소독된 핀셋을 사용해 가시를 천천히 잡고 피부와 평행하게 당기셔야 합니다.
만약 가시가 너무 작거나 깊이 박혀 있다면 깨끗한 바늘을 이용해 피부를 살짝 찢어서 가시 끝을 노출시킨 다음 핀셋으로 잡아 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 피부를 과도하게 찌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 테이프를 활용하여 가시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얕게 박힌 작은 가시라면 투명 테이프나 접착력이 강한 테이프를 가시가 박힌 부위에 붙였다가 떼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가시가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는 경우 효과적이며,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 번째, 가시를 뺀 후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시를 제거한 후에는 다시 한번 소독약을 발라 감염을 방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고 반창고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와 위험 신호
일반적으로 작은 가시는 집에서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시를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면 즉시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가시가 깊이 박혀 있고 제거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가시가 피부 깊숙이 들어가 핀셋이나 바늘로 제거하기 어렵다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 박힌 가시는 신경이나 혈관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제거하려다 상처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가시를 제거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가시를 뺀 후 해당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고름이 생기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세 번째, 녹슨 금속이나 오염된 나무 조각 등의 특정한 종류의 가시가 박힌 경우입니다.
만약 녹슨 못, 더러운 나무 조각, 동물의 털 등이 피부에 박혔다면 파상풍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라면 덜 염려스럽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네 번째, 가시를 제거한 후에도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집에서 가시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위가 계속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피부 속에 작은 조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남은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하셔야 합니다.
3. 가시로 인한 감염 예방하는 생활 습관
가시가 박히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가시로 인한 부상을 줄이고, 감염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야외 활동 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원 가꾸기, 나무 다듬기, 캠핑 등 가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보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 손을 자주 씻고 상처를 발견했을때 즉시 소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상처가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2차 감염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무리하게 가시를 빼려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깊이 박힌 가시를 억지로 빼려고 하면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질 수 있고 외관상 보이는 가시의 끝부분이 부러져서 오히려 가시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는것이 안전합니다.
네 번째, 정기적으로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정원일이나 목공 등 가시가 박힐 위험이 있는 하시는 경우 미리 접종을 해서 파상풍을 예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시에 의해 생긴 작은 상처도 파상풍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아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손가락에 가시가 박혔을 때 대부분의 경우 집에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깊이 박힌 경우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앞서 알려드린 예방 습관을 실천하면 가시로 인한 부상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